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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뷰] 영화 엑스 마키나, 매혹적이지만 치명적인 AI

by 썸니아88 2023. 1. 25.

영화 '엑스마키나' 한 장면
출처: 위키백과

1. 엑스 마키나 정보 

드라마, SF, 스릴러, 미국

감독: 알렉스 가랜드

상영시간: 108분

배우: 도널 글리슨(칼렙), 알리시아 비칸데르(에이바), 오스카 아이삭(네이든)

제작: 필름 4, DNA필름즈

배급: 유니버셜 픽쳐스

제작비: 1천5백만달러

2. 엑스 마키나 줄거리

지구에서 제일 큰 회사 중의 하나인 블루 북,  블루 북은 소프트웨어를 중점적으로 두고 사업을 펼치는 세계적인 회사이다.

그런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케일럽 어느 날 케일럽은 회사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회사의 CEO의 집에 갈 수 있는 초대권을 받게 된다.

회사 CEO의 집은 헬기로 가야 하는 어떤 외딴곳, 아무도 없는 설원 위를 지나가는 순간 케일럽은 설레는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헬기는 그를 내려주고 떠나가고, 그곳은 통신이 닿지 않을 정도로 외진 곳임이 분명하다.

그렇게 내린 곳은 예상과 다르고 겉보기와 다르게 엄청난 최첨단 장비로 지어져 있었다.

아무도 없는 외딴곳에 있는 네이든 베이트먼의 집,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회사인 블루 북의 CEO이며, 이 집의 소유주이다.

워낙 외진 곳이다 보니 주위에는 집 말고 아무것도 없었다.

네이든 베이트먼은 다른 천재들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괴짜로 보였다. 어색하고 삭막한 입구와 달리 거실에서는 네이든 베이트먼이 샌드백을 치면서 운동하고 있었다. 그 뒤로는 아주 멋진 자연 광경이 사진처럼 펼쳐져 있었다.

네이든은 쿄코라는 시녀와 단둘이 살고 있었으며, 술을 즐기며 인공 지능(AI) 로봇을 개발하고 있었다.

인공 지능 로봇은 에이바라는 여성 인공 지능 로봇이었다.

에이바 인공 지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네이든 베이트먼은 케일럽을 부른 것이었다.

케일럽은 주기적으로 에이바와 면담하면서 인공 지능 테스트를 했고 네이든 베이트먼은 이를 가지고 연구하였다.

케일럽은 에이바와 처음 면담을 가진 뒤로부터 묘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에이바의 얼굴과 표정은 인간과 다를 게 없었다. 면담을 나누면 나눌수록 케일럽은 점점 혼란에 빠지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혼란에 빠진 케일럽은 에이바도 그녀의 창조자 네이든도 그리고 자신의 존재조차 믿을 수 없게 되고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된다.

3. 엑스 마키나 감상 및 후기 

엑스 마키나는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할 때 봤던 영화이다.

그때 당시에는 유명한 배우도 없고 유명한 감독도 없어서 인기가 없었던 영화이다. 지금이야 AI가 워낙 유명하고 대중화되었지만 그때 당시에 AI는 워낙 생소한 단어였다. 2015년으로 무려 8년 전 영화이기 때문이다.

지금에서 생각하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엄청나게 앞서있던 사람인 거 같다.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한 덕분에 근무가 끝나고 아무 기대를 하지 않고 봤던 영화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내 인생 영화 중에 한편이 되었다. 영화 결말을 보기 전까지는 뭔가 이상함을 못 느끼고 있었지만 마지막 반전을 보고 나서는 정말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러한 주제로 이렇게 심오 있는 내용을 8년 전에 영화로 만들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조금 더 유명한 배우가 출연하고 청소년 관람 불가가 아니었으면 조금 더 흥행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때 당시에는 단순히 영화니까 가능한 설정이고 영화니까 저런 반전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요즘 기술이 발전하고 딥러닝이 나오면서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에 출현을 보면 영화에 나온 인공 지능 로봇인 에이바가 현실에서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감정을 가진 AI는 없지만 사람과 의사소통이 되는 AI는 세계적으로 많이 있다. 조금 더 고도화되면 이런 AI도 사람에 감정을 가지고 놀 수 있지 않을까?

영화 결말을 보면서 공포 영화가 아닌데 공포를 느낀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였다. 소재도 신선했지만 연출도 워낙 뛰어났다.

영화를 연출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은 엑스마키나로 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시각효과상), 68회 미국 감독 조합상(신인 감독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심지어 이 작품이 첫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 이후로 서던 리치 : 소명의 땅, 멘 등을 출품했지만 흥행에는 성공 못했다.

만약 지금 엑스 마키나가 다시 개봉한다면 과거보다는 큰 흥행을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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