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정보
제목: 컨택트 (Arrival)
제작연도: 2001년 (2017.02.02 개봉)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미스테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2. 간략 줄거리
12개의 외계선(비행 물체)이 미국, 러시아,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 상공에 갑자기 등장했다.
웨버 대령(포레스트 휘태커)은 언어를 전공한 언어학 전문가 루이스 뱅크스 박사(에이미 아담스)와 물리를 전공한 과학자 이안 도넬리(제레미 레너)를 통해 외계 비행 물체들과 접촉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18시간마다 외계 비행 물체 아래쪽에서 열리는 문을 통해서 외계 비행 물체 내부로 진입한다. 이들은 정체 모를 생명체와 마주하게 되고, 다른 국가들이 공격하기 전에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내야 하는 상황이다.
3. 출연진
감독 드니 빌뇌브 : 대표작 - 블레이드러너 2049,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에너미, 프리즈너스, 그을린 사랑
배우 에이미 아담스(루이스) : 대표작 - 우먼인윈도, 힐빌리의 노래, 빅아지즈, 아메리칸허슬, 맨 오브스틸, 내 인생의 마지막변화구
배우 제레미 레너(이안) : 대표작 - 윈드리버, 헨젤과 그레텔:마녀사냥꾼, 이민자, 아메리카허슬, 본레거시, 어벤저스 시리즈, 허트 로커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웨버) : 대표작 - 아메리칸잡, 버든:세상을 바꾸는 힘, 사우스포, 버틀러:대통령의 집사, 라스트스탠드, 캐치 44
출연 배우 중에 매우 익숙한 얼굴에 배우가 있었다. 바로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할을 한 제레미 레너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한 호크아이 드라마를 매우 재미있게 봐서 가장 최근에 본 원조 어벤져스 멤버가 바로 호크아이였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자꾸 호크아이가 생각났다. 영화 컨택트에서는 저명한 학자로 나와서 똑똑한 캐릭터로 나온다. 외계인과 소통하기 위해 연구 하고 분석하는 모습이 뭔가 낯설었다. 호크아이였으면 화살로 단박에 제압했을텐데 이래서 특정 캐릭터로 너무 유명하고 또 매우 긴 시간 동안 시리즈에 등장하게 되면 어쩔 수 없는거 같다. 이래서 어벤져스 마블 영화에 나온 배우들은 다른 작품에서 보면 자꾸 마블 캐릭터가 생각난다.
런닝맨에 출현한 이광수도 데뷔 초에는 미남 모델 배우 이미지였지만 약 10년간 런닝맨에 출현하면서 예능인에 이미지를 너무 많이 보여줘서 진지한 영화 심지어 누아르 영화에 나와도 런닝맨 예능인 이미지가 떠올라 버린다. 그래서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하자 했다고 생각한다.
4. 감상 및 후기
영화 컨택트는 알쓸인잡에서 외계인의 언어 편을 보고 알게 된 영화이다 평소에도 SF영화를 좋아하고 외계인의 언어에는 시제가 없어서 대화를 할 수가 없다는 문장이 나를 사로잡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여운이 남고 생각이 많이 드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컨택트가 딱 그 조건에 부합했다.
알쓸인잡에서는 파인만의 이론이 잘 설명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해당 편에 나온 과학 이론은 다음과 같다.
해밀턴의 최소작용의 원리는 고전 물리학적인 입자의 경우 언제나 작용을 최소화하는 경로를 따라 택한다는 것이고 파인만의 경로적분은 입자의 모든 경로에 해당하는 위상, 작용을 다 더하면 다음 양자 상태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경로에 대한 작용의 위상을 모아서 더하는 건 양자역학에 관한 파인만에 추측이고 해밀턴 역학은 작용이 최소화되는 경로만을 자연이 따라간다는 것이라서 차이가 생깁니다. 실제로 파인만의 경로적분 방법을 택하면 쉬레딩거 방정식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마치, 해밀턴의 최소작용의 원리에 따라 뉴턴의 운동방정식이 나옵니다.
이는 파인만의 박사 논문이었고 프린스턴 재학시절 지도교수인 존 아치볼드 휠러가 파인만에 경로적분으로 쉬레딩거 방정식을 유도한 것을 보고 매우 놀라워했습니다. 프린스턴 고등과학원에 재직 중이던 아이슈탄인에게도 그 결과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그 결과를 보고 나서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문 채 한참 동안 생각하다가 '나는 그래도 양자역학을 못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위에 과학적인 내용으로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만큼 심오한 내용들이다. 나는 이런 이론들이 아니라 극 중 외계인에 언어를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난 건 불교의 윤회사상이다. 시제가 없어서 미래를 안다고 하지만 영화 표현상 결국 한 인생을 계속 돌고 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조금 다른 거는 환생이 아니라 그저 미래를 알고 있다는 점이다.
미래는 바뀌지 않고 정해진 미래로만 살아야 하는데 과연 나는 주인공처럼 살 수 있을까 의문이다. 영화 대사에서는 그때 그 감정에 충실하면 된다고 하지만 어차피 결과는 정해져 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단순히 미래를 아는 것이 마냥 좋을지였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면 좋겠지만 바꿀 수 없는 미래란 많이 불행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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