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린북'은 1960년대 흑인과 유색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실화 바탕 영화이다.
그린 북(Green Book)은 1936년에 실제로 존재 했던 흑인 여행자들을 위한 책 '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하낟. 흑인 여행자를 위하여 흑인들이 입장할 수 있는 숙박 시설과 음식점을 지역별로 모아놓은 실존 책이다.
영화 '그린북' 요약 줄거리
영화 '그린북'은 1960년대 인종차별이 당연히 여겨지던 미국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이다. '떠버리 토니'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는 토니 발레롱가는 이탈리아 출신의 미국인으로 나이트클럽에서 일한다. 말재주가 좋고 힘이 쌔다보니 남들이 잘 해결 못하는 일들을 잘 해결하는 해결사로 주변 지인들에게 유명하다. 그리고 다른 주인공이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는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피아노 연주 실력 덕분에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하고 있다. 토니가 일하던 나이트 클럽이 내부 수리로 인해 잠시 문을 닫으면서 일거리를 찾던 토니는 돈 셜리 박사가 로드매니저를 구한다는 소식에 지원하게 된다. 사실 돈 셜리 박사는 이미 토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적임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당시 미국 남부는 다른 지역들보다 인종차별이 심했으며 흑인은 통금시간이 있을정도였다. 토니 역시 흑인에 대해 안좋은 감정들이 있었지만 돈 셜리 박사와 공연을 다니면서 흑인들의 부당한 대우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보다 똑똑하고 능력 많은 돈 셜리 박사를 보면서 많은걸 깨닫는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사히 공연들을 마치고 둘은 절친한 사이가 된다.
세상은 흑과 백이 아니다
백인이지만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라 미국 사람들에게 조롱받는 토니 흑인이지만 흑인 문화를 모르고 고결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돈 셜리 박사 둘다 본인들이 속한 집단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적과 아군을 구분하기 가장 쉬운 법은 흑과 백 처럼 이분법적으로 가르는 것이다. 하지만 돈 셜리 박사는 흑인들에게조차 배척 받고 백인들 사이에서는 다른 흑인들과 똑같은 차별을 받는다. 심지어 토니 조차도 돈 셜리 박사에게 겉만 흑인지 밑바닥을 삶을 살아온 본인이 더 흑인에 가깝겠다는 말을 한다. 영화를 보면서 실화인것도 놀랐고 그 당시 인종차별이 심하다는건 알았지만 흑인들은 갈 수 없는 숙박시설이 있다는 사실에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편견일 수도 있지만 미국에 갔을때는 나이 많으신 백인 할아버지는 여전히 인종 차별이 심했다. 아이러니하게 남미 사람들도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했다. 흑과 백으로 나뉘는 것도 편협한 사상이지만 우위가 나뉘는 것은 위험한 사상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들었던 말들 중 공감가는 말은 요즘 사람들은 알고리즘으로 인해 본인들이 보는것만 보고 옳타는것만 보게되면서 점점 편협해지는 사고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럴때 일수록 다양한 책, 영화 등을 보면서 식견을 넓혀 다양한 사람과 문화들이 있다는것을 알아가야 할 것 같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은 끝내 잡지 못한 '캐치 미 이프 유 캔' (0) | 2023.08.28 |
---|---|
아날로그 감성 뿜뿜 '북 오브 러브' (0) | 2023.08.23 |
[영화 리뷰] 진짜 언더독, "아메리칸 언더독" (0) | 2023.07.28 |
[영화 리뷰] 멀티버스의 진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0) | 2023.07.25 |
[영화 리뷰] 물과 불은 조화로울 수 있다. "엘리멘탈" (0) | 2023.07.24 |
댓글